저지오름 — 계단 너머에 남아 있는 오름의 시간
제주 한경면에 위치한 저지오름 소개. 둘레길과 정상 산책이 모두 가능하며, 259계단을 따라 분화구까지 내려가면 더 깊은 오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경면의 조용한 오름
제주 한경면에 있는 저지오름은
그리 높지 않고,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걷기 좋은 오름 중 하나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숲길은
오름 초입부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저지오름에 대한 내용
산책처럼, 하지만 꼭 정상까지
둘레길만 따라 걸어도 충분히 좋지만
가능하다면 정상까지 올라보시길 권합니다.
경사는 완만한 편이고,
걷는 내내 숲이 만들어주는 그늘 덕분에
한여름에도 비교적 쾌적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저지오름 오르는 길
내려갈 것인가, 말 것인가
정상에 오르면 하나의 선택지가 생깁니다.
분화구 안으로 내려갈 것인지, 그냥 돌아설 것인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지오름의 원시적인 매력을 온전히 느끼려면
분화구 아래까지 내려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계단이 무려 259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려면
적당한 각오와 약간의 숨은 필요합니다.


분화구 가는길
오름의 시간을 느끼는 방식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름은 늘 그 자리에 있고,
각자에게 맞는 속도로 걸으면 되는 길이니까요.
잠시 자연 속을 걷고 싶을 때,
저지오름은 과하지 않게, 그러나 충분히 좋은 산책이 되어줍니다.